책 이야기

화재조사 첫걸음

나무에게-- 2013. 8. 30. 14:12

 

 

아마추어 ?

왜 이 시점에 이 책을 발간 했을까?

차라리 화재감식평가 기사 시험이 시행된 이후에 발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내용은 화재조사부서의 현실적인 문제와 구체적인 모습을 잘 기술해 놓았다.

저자가 책 소개에 말한 대로

화재조사를 하면서 생각나는 것을 편하게 기술한 에세이 비스무리한 거라고 해야 하나....

근데... 화재감식과 관련한 문제풀이를 왜 같이 올렸을까?

차라리 이걸 뺐으면 좋았을 텐데..

화재조사관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어정쩡한 내용이 너무 아쉽다.

어차피 이정도 책을 발간하는 것도 큰 능력이고 배워야 할 점이 많지만

화재조사분야가 한정되어 있고 이제 막 태동하는 시기로 보아도 내용이 좀......--

 

아 ! 결정적으로....

턱없이 책값이 너무 비싸다. --.

 

저자의 책소개 : 화재조사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고민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동안 내가 교육받고 배운 것, 주변에서 공유한 지식과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화재조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화재조사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좀 더 발전된 화재조사를 이루고자 [화재조사 첫걸음]을 출간하게 되었다.
설령 앞뒤가 맞지 않거나 너무 어려운 단어가 있다고 하여도, 혹은 너무도 쉬운 이야기가 있다고 하여도 수필 하나를 대하는 것처럼 읽어주길 바란다.

 

 

인상적인 내용 일부를 정리 본다. 


1. 현장에서 말을 되도록 아껴라.
2. 장담하지 마라, 원인을 단정하고 미리 이야기 하지 마라. 현장에 잔류된 탄화형태를 그대로 보고서에 옮길 뿐 보태거나 빼지도 마라.
3. 반드시 발화부는 있다.
4. 현장에서 원인,관련법,발화부,피해정도 등을 단정하지 마라
5. 되도록 사진을 많이 찍어라. 사람이 놓치는 부분도 사진은 다 잡아 낸다.
   사방에서, 상하,좌우, 가까이서 멀리서 ..
   특이점이 있는 현장은 현장을 보존하고 24시간후 다시 봐라.

6.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라.
7. 내부구조는 관계자에게 상세히 질문하라.
8. 공신력있게 조사하라.과학적이고 믿을수 있는 조사를 행하라.
9. 자존심은 지켜라.
10. 사명감을 가져라.
11. 발굴은 필수다. 바닥에 치우치지 마라. 늘 폴다운 존재할수 있다.

12. 피해자를 다독여라.
     원인과 관계없이 불가항력이란 것으로 피해자를 다독여라.
     피해자를 위로하고 현장조사를 하라.

13. 목격자,관계자,신고자등 최초질문하고 귀서하기전 한번더 질문하라.


사진촬영방법


객관적 촬영 : 원인에 맞춰 촬영하면 안된다.
1. 최대한 위에서 내려다보듯 촬영할것.
2. 최대한 넓은 각도에서 촬영


현장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 도착해서 신고자를 찾아 진술 청취하고 목격자가 다수인 경우 목격자별로 진술을 청취하고 신고 당시 목격자의 위치를 차악하여 연소된 건물 등의 연소진행패턴을 고려하여 발화부를 축소해가며 찾는다.


- 화재조사는 잘해야 본전이다.

현장조사 순서
목격자 확보 진술청취-어느방향에서 목격했는가?-건물의 구조-풍향화연소진행방향-화재의 발화부 추정-화재발생전의 형태 입면도 작성-발굴-화재발생전상황복원-연소확대과정확인-발화부압축-화재원인추정-방,실화결정

 

 

방화와 불장난의 차이점

 

방화 : 만14세 이상 인이 타인에게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행하여야 하고, 자기 자신에게 수익을 가져올 목적을 가지고 하여야 하고, 방화로 인하여 제3자에게도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인지하고, 행위능력이 있어야 하고, 불을 놓는 행위로 인하여 장래에 화재를 예측한다면 방화라고 칭할 것이다.

 

불장난 : 나이에 관계없이 행위능력이 없는 자가 장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행한 연소현상이다.

즉, 행위능력이 있는 자가 행한 연소현상은 방화요, 행위능력이 없는자, 지체장애자나 어린이의 무의식적 행동에서의 연소현상 유발은 불장난으로 정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