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조사/화재현장 조사서

그랜져 xg - 배터리 단자 - 접촉불량 추정 - 전기화재사례

나무에게-- 2013. 6. 8. 08:52

 

 

 

 

 

 

○ 화재조사관의 조사 결과

- 도로 운행 중 신호 대기상태에서 발생한 차량화재로서

- 운전석 등 실내는 미연소 상태를 보였고, 엔진룸만 소손되어 있었고,

- 특히 배터리, 엔진, 에어클리너, 연료라인 쪽 부분만 집중 소훼되어 있었음. (사진 원 부분)

- 배터리와 인접 부품의 연소정도에 비해 배터리 단자의 용융, 소실 정도가 심하였고,

- 단자와 접속배선이 분리되어 있었으며 (화살표 부분),

- 수일 전 배터리를 교체하였다는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배터리 단자와 접속배선 간 접촉불량으로 전기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먼지 등에 착화․발화한 것으로 추정됨.

 

발 화 열 원 : 전기적 아크(단락)

발 화 요 인 : 접촉불량에 의한 단락

최 초 착 화 물 : 미상

발화 관련기기 : 배터리

제품 및 동력원 : 직류 12V 이하(배터리)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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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유로 인한 화재가 아닐까 ? 신호대기 상태에서 발생하였다는 점 : 주행 중일 경우 낙유가 엔진 배기라인에 접촉 되더라도 주행풍의 영향으로 화재가 발생하기 어려우며, 특히 신호대기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낙유 혹은 누유된 오일의 엔진 배기라인 접촉으로 인해 충분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2. 사진상 원 부분의 소손 상태가 강한 이유로 연료라인이나 브레이크 액 탱크의 연소에 의한 영향이 아닐까 ?

 

차량 엔진룸 화재시 브레이크액과 파워스티어링 오일 등과 연료라인의 연료 연소에 의해 강한 연소흔을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배터리 단자의 이탈 부분 : 수일전 배터리를 교체했고, 배터리 단자의 경우 매우 강하게 결속되어 있음에도 분리된 상태로 관찰된 것은 단자부의 불완전 접촉을 충분히 의심할수 있어 보인다.

 

4. 단, 현실적으로 어려운점(조사시간의 촉박, 증거물로서 차량 확보 )이 있으나, 일반적인 누유나 낙유의 경우 엔진 배기라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볼때 엔진의 하부를 관찰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엔진 하부를 관찰후 배기라인에서 화재가 시작된 흔적이 없다면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기에 좀더 근거있는 조사가 되었을 것이다.)

 

현장에서 본넷을 열어 보는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엔진 하부를 관찰 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 이동용 작키를 가지고 다닐까 ? 볼 수 있는 높이가 얼마 되지 않아 의미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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